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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뉴스]상사한테 괴롭힘 당해도.. 직장인들 "하소연할 데 없어요"
날짜 : 2018-03-05

노동연구원, 전국 2500명 조사
10명중 6명 "직장내 괴롭힘 경험"
폭언, 휴일에 전화, 야근 등 강요
응답 62% "회사, 예방교육 안해"
생활용품 업계에서 일하는 4년 차 직장인 이모(여·29)씨는 직속 상사로부터 한동안 괴롭힘을 당했다.
매일같이 야근을 강요하면서 "어디서 일을 이따위로 배워 왔냐" "뇌가 있으면 생각을 해라" 같은 폭언을 퍼부었다. 이씨는 "사내에 별다른 상담 창구도 없고 노조도 활발하지 않아 그저 꾹 참는다"고 했다.
우리나라 1900만 직장인(임금 근로자)은 근무 시간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둘째로 길다. 이런 우리나라 직장인 열 중 여섯 명은 최근 5년간 이씨처럼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들이 꼽은 직속 상사의 부당한 행동 유형 1위는 '휴일 또는 퇴근 후 여러 차례 연락을 받았다'(46.1%)였다. 이어 '명확한 업무 지시가 없어 업무 수행을 어렵게 했다'(43.3%), '회식이나 친목 모임 참여를 강요했다'(37.5%)는 응답순이었다.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한 직장인의 47.4%가 '회사가 사내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 열 명 중 네 명은 '사내에 직장 내 괴롭힘 상담 창구가 설치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사원 교육도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답변도 62.8%에 달했다.
▲괴롭힘 방지 관련 연수나 강습이 있었다는 응답은 32.4% ▲상사가 부하를 대하는 방법에 대한 강습이 있었다는 응답은 25.2%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선 피해를 입은 이후 대부분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사내 동료나 상사에게 상담을 했다'(42%)를 포함해 동료·가족 등 주변 사람과 상담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78%에 달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27%로 나타났다. 노조나 고용노동부 등 공적인 기관에서 상담을 받은 응답자는 열 명 중 한 명도 되지 않았다.
노동연구원은 "직장 내 괴롭힘 실태는 상당히 심각한 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직장 안팎의 조치와 제도는 미비한 상황"이라며 "처벌 중심의 접근법이 아닌 일정 기간을 두고 단계적 방식으로 구성원의 인식과 행위를 바꾸는 등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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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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